6. 14.(수). 엑지방 요약
대화 & 차트
여기에서 더해지는 몇가지 텔레그램들..
오늘 중국 고션이 미국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 때문에 2차전지 양극재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지만, 큰 흐름을 바꾸지 않는 잔파도에 휩쓸리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 아침에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위원이 이 소식을 텔레그램 채널에 전하면서 국내에서 알려진 것 같은데요. (이 분은 이런 뉴스만 추적하나 봅니다.ㅎㅎ) 한 위원이 소개한 기사 내용 원문을 읽어봤습니다. 기사 내용은 미국 재무부 주관으로 꾸려지는 CFIUS(미국 내 외국인 투자에 관한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고션 미국법인발로 나왔는데, 여전히 미시간주 내부에서도 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미국 미시간주는 원래 미국 자동차산업의 핵심 거점인데, 그동안 러스트벨트로 전락해 고용 창출에 급급한 지역입니다. 정치적으로 다급한 미시간주지사가 보조금 지급을 지난해 결정한 모양인데, 미시간주 상원 표결에서는 10대9 정도로 가까스로 보조금 지급안이 통과될 정도로 진통이 심했습니다. 이번에 CFIUS를 통과했다고 해도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건 아직 미지수이고요.
중요한 건 미국 대통령 최종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대세에 전혀 지장 없는 뉴스입니다. 고션의 캐파 구축 프로젝트는 20031년까지 완공이 목표인 프로젝트입니다. 그것도 LFP에 국한된 거고요. IRA 핵심광물요건 규정상 LFP의 광물요건 기준은 상대적으로 느슨합니다. LFP의 주요 원재료 광물인 철과 인산이 핵심광물에 해당되지는 않으니까요. 고션은 이걸 파고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미국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산업이 100% 먹는 것 아닙니다. 75~80%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는 일본과 유럽 일부 업체들이 들어올 수 있고, 고션처럼 중국도 우회해서 일부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큰 그림이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이슈는 노이즈에 가까우니 휘둘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근 선대인TV 영상에서 윤석천선생님이 잘 설명했다 시피 미중간의 패권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핵심에 반도체와 전기차-배터리가 놓여 있다는 걸 안다면 중국의 미국시장 침투는 매우 제한적일 겁니다. 이번 건은 그 매우 제한적인 사례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걸 가지고 오늘과 같은 낙폭이 나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되지 않습니다. 오늘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 등이 전고점을 돌파하면 공매도세력들이 포지션 청산하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니, 몇몇 증권사들이 이걸 엄청나게 부풀린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여튼 K배터리 산업의 대세에 지장이 없으니 불안해 하거나 휘둘리지 마시고 긴 호흡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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